▲2009년 가명의 프로그래머가 개발한 비트코인. 현재는 암호화폐의 황소로 불리고있다.
비트코인은 디지털 단위인 ‘비트(bit)’와 ‘동전(coin)’을 합친 용어로 온라인 가상화폐다.
물리적인 실체가 없는 디지털(Digital) 통화라는 의미다.
2009년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가명의 프로그래머가 달러화, 엔화, 원화 등과 같은 기존의 법화(法貨·legal tender)를 대신할 새로운 화폐를 만들겠다는 발상에서 비트코인을 처음 개발했다고 알려진다.
▲호주에서도 비트코인 열풍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호주 최고의 비트 코인 거래소 홈페이지.
특히 영어권 국가인 호주에서는 미국이나 유럽 못지 않은 비트코인 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해 호주 증권 투자 위원회(ASIC)와 호주 거래 보고 분석 센터(AUSTRAC)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자(CoinJar)에 대해 "거래량이 의심스럽다"라는 내용을 골자로 한 성명을 내놨다.
ASIC 측 대변인이 "해당 거래소의 거래량이 상당히 불투명하다"며 "이들의 거래량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보고 체계가 없다"고 지적할 정도로 규모 파악이 어려운 실정이다.
▲암호화폐 열풍에 힘입어 호주 주요도시에 비트코인 ATM이 증가하고 있다.
호주인들은 새로운 문화를 접하는 속도가 느린편이다.
자신들이 항상 생활해온 기본적인 틀을 좋아하지만, 암호화폐 만큼은 경우가 다른 것 같다.
젊은 호주인들의 트랜드(Trend)가 바뀌고 있다는 짐작이 드는 대목이다.
▲시드니 시티 중심 카페 앞 비트코인 ATM 안내 표지판이 자연스러워 보인다.
여유로운 카페 앞에 최첨단의 디지털 화폐 거래 기계를 안내하는 문구가 특이하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호주는 이미 시드니멜버른브리즈번아들레이드 등의 주요 도시에 27개의 비트코인 ATM이 설치 운영중이다.
암호화폐를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거래 자체가 자연스러워 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ATM 종류도 다양하다. 사용법도 간단할까(?)
기존 은행 ATM과 동일한 사용법인지 궁금했다.
누군가 기기를 이용하는 사람이 있을까 기다렸지만 30분이 지나도 아무도 이용하는 사람은 없었다.
아직 대중화까지는 갈 길이 남은 모양새다.
길에서 길을 묻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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