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그레이 이글’ 작전에 과민반응 보이는 北수뇌부…“씨도 없이 소멸할 것”

서지원 기자 | 기사입력 2020/01/06 [08:24]

美, ‘그레이 이글’ 작전에 과민반응 보이는 北수뇌부…“씨도 없이 소멸할 것”

서지원 기자 | 입력 : 2020/01/06 [08:24]

<호주 브레이크뉴스=서지원 기자>

 

▲ 미국 작전훈련에 북한 수뇌부가 참수작전에 대비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 호주브레이크뉴스


2018년 군산에 배치된 ‘그레이 이글’에 북한이 과민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공격 수단이 갖춰졌다면 다음 관건은 요인에 대한 위치 파악 능력이다.

 

요인이 거처를 옮길 때 신속하게 치명상을 입히기 위해서다.

 

솔레이마니의 경우 바그다드 공항에서 차량으로 이동하다가 리퍼의 공습을 받았다. 미군은 정보원, 도청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솔레이마니의 동선을 쫓고 있었다고 한다.  

 

한·미 군과 정보당국 역시 김정은 위원장 등 북한 수뇌부의 동선을 추적·감시하고 있다.

 

통신감청과 위성으로 김정은 위원장의 차량 등 이동 수단의 경로를 탐지하는 식이다.

 

실제 한·미는 김정은 위원장의 참관 움직임에 따라 미사일 시험 발사 징후를 포착해내곤 했다.

 

정부 관계자는 “김정은 위원장이 동선 노출을 방지하기 위해 때로는 전용차 대신 간부 차를 이용한다”며 “북·미 관계가 경색되고 신변 위협이 커진 상황에서 경계감을 드러낸 바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군 당국의 북한 수뇌부 참수 작전은 2017년 12월 출범한 특수임무여단(특임여단)이 맡고 있다. 특수 무기로 무장한 해당 부대는 향후 자폭형 무인기까지 갖출 계획이다.

 

요인 제거에 리퍼가 활용되는 참수 작전의 첨단화 추세를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북한은 그동안 군 당국의 특임여단에 대해 거세게 반발해왔다. 특임여단 창설 당시 북한은 “특별히 훈련되고 준비된 특공대 무리라고 하여도 우리 혁명의 수뇌부 가까이에 접근하기도 전에 씨도 없이 소멸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2016년 상반기 ‘키리졸브’부터 적용된 ‘작전계획(작계) 5015’에 북한 수뇌부 제거 작전이 포함된 것을 놓고도 “참을 수 없는 모독 행위”라고 비난한 바 있다.  

 

군 당국은 참수 작전에 대해 ‘로키(low-key)’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참수 작전이라는 용어부터 군에서 공식적으로 사용되는 게 아니라는 입장이다.

 

여기엔 북한 최고 존엄을 향한 자극적인 표현이 대북 비핵화 협상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있다.

 

군 일각에선 대북 관계를 고려해 특임여단의 활동이 위축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지난해 대상 업체를 선정하기로 한 자폭형 무인기 도입 사업이 해를 넘기면서 지연되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것이다.

 

news2020@aubre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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