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브레이크뉴스=이한수 기자>
▲ 박인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진행한 '최근 10년간 최고 선수'를 가리는 골프팬 투표에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사진은 2015 HSBC 챔피언십에서 우승 후 인터뷰 장면. ABC TOUTUBE 캡처 © 호주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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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지난 10년간 최고의 선수는 메이저 7승에 빛나는 '골프여제' 박인비로 선정됐다.
박인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진행한 '최근 10년간 최고 선수'를 가리는 골프팬 투표에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LPGA 투어는 11일(한국시간) 최근 10년간 최고 선수 팬 투표 결승전에서 박인비가 브룩 핸더슨(캐나다)을 상대로 5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박인비는 2010년부터 2019년 사이에 LPGA 투어에서 18승을 올렸다. 그중 메이저 대회는 7승이다.
박인비는 2012년 최저타수상과 상금왕에 올랐고, 2013년엔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미국골프기자협회(GWAA) 최고의 여자선수로 선정됐다.
2015년에도 최저타수상과 상금왕, 아니카 어위드 등 3관왕에 오르며 전성기를 달렸다.
2016년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선 116년만에 부활된 골프 종목에서 오랜 부상과 슬럼프를 극복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박인비는 1950년 창립된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 명예의 전당에 한국 선수로는 박세리에 이어 두 번째, 전체 25번째로 가입했다. 2007년 박세리가 한국선수 최초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말부터 LPGA 투어에서는 16명의 후보를 추려 토너먼트 형식으로 최근 10년간 최고 선수를 선정하는 팬 투표를 진행했다.
톱 시드를 받은 박인비는 16강 상대 미셸 위(미국)를 시작으로 8강전 박성현, 4강에서는 '천재 골퍼'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차례로 따돌렸다.
결승 상대로 만난 핸더슨은 14번 시드로 토너먼트를 시작해 3번 시드 스테이시 루이스, 6번 시드 렉시 톰슨(이상 미국), 2번 시드 청야니(대만) 등 상위 시드 선수들을 연파하며 결승까지 올랐지만 박인비를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핸더슨의 최근 10년간 성적은 LPGA 투어 9승에 메이저 우승은 2016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한 차례였다
‘골프여제’의 우승 질주는 2020에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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