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루브르박물관’ 파업…'퇴직연금 개편’에 항의

박물관 입구 봉쇄로 관람객 입장 금지

스티븐 김 기자 | 기사입력 2020/01/18 [07:27]

파리 ‘루브르박물관’ 파업…'퇴직연금 개편’에 항의

박물관 입구 봉쇄로 관람객 입장 금지

스티븐 김 기자 | 입력 : 2020/01/18 [07:27]

<호주 브레이크뉴스=스티븐 김 기자>

 

▲ 17일(현지시간) 파리에서 루브르 박물관 직원들이 정부 연금개편에 반대하여 출입구를 봉쇄하고 파업을 벌이고 있다. global news youtube 캡처  © 호주브레이크뉴스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직원들이 급기야 전시관 입장을 가로막고 나섰다.

 

그들은 지난 5일부터 44일째 정부의 퇴직연금 개편에 항의, 총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파리의 명소인 루브르 박물관에서 현지시간으로 어제(17일) 퇴직연금 개편 반대 파업에 나선 직원들이 입구를 폐쇄해 관람객들이 발길을 돌렸다.

 

르 피가로 등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국립 루브르 박물관의 직원 수십 명은 아침부터 루브르 중앙정원의 주 출입구인 유리 피라미드 문 앞에서 정부의 연금개편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파업에 동참한 루브르 직원들은 '루브르가 파업했다'라고 적힌 검은색 현수막을 내걸고 관람객들의 출입을 막았다.

 

일부 관광객은 시위하는 박물관 직원들에게 "꺼져라"라고 소리를 치거나 욕설을 해 분위기가 험악해지기도 했다고 프랑스 언론들이 전했다.

 

루브르는 작년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960만 명이 찾은 파리의 최고 명소 중 하나다.

 

특히 작년 10월부터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타계 5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이 열리고 있어 박물관 입구와 통로가 매일 같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루브르의 직원들이 이날 입구 봉쇄 시위에 나선 것은 정부의 퇴직연금 개편에 항의하기 위해서다.

 

프랑스 정부는 현재 직종·직능별로 42개에 달하는 퇴직연금 체제를 포인트제를 기반으로 한 단일 국가연금 체제로 개편하는 것을 추진 중이지만, 노동계는 "더 오래 일하게 하고 연금은 덜 주겠다는 것"이라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날 루브르 측은 관람객들에게 티켓 전액을 환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news2020@aubre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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