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브레이크뉴스=서울 윤보미 객원기자>
▲ 20대가 등돌린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하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제공 © 호주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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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45%로 떨어지면서 부정평가와의 차이가 더욱 벌어졌다. 20대 여성층과 무당층, 중도층이 지지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28~31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월 5주차 주간집계를 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내린 45%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4%포인트 오른 50.3%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소폭 늘어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도 동반 하락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의 하락은 20대 여성층에서 크게 나타났다. 20대와 30대에서 5% 수준의 하락이 있었고, 주요 지지층인 여성 지지율이 같은 기간 4.0%포인트 떨어지며(49.4%→45.4%)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남성 지지층에서는 지지율 변화가 없었다. 지역의 경우 인구가 가장 많은 경기·인천에서 지지율이 4.6%포인트가 빠지며 낙폭이 가장 컸다.
또 정의당 지지층에서 75.6%로 나타났던 지지율이 56.7%로 18.9%포인트 떨어지며 낙폭을 키웠다. 무당층에서는 27.9%였던 지지율이 23.3%로 4.6%포인트 빠졌고, 부정평가는 60.3%로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 측은 무당층에서의 지지율 하락이 향후 전체 흐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9%포인트 떨어진 38.5%, 자유한국당은 2.8%포인트 내린 29.3%로 집계됐다. 자유한국당의 하락폭이 더불어민주당에 비해 1%포인트 가까이 더 크게 나타났다. 리얼미터 측은 여야 지지율 동반 하락에 대해 신종 코로나 확산 사태에도 정쟁을 이어간 여야를 향한 국민의 평가가 담겨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바른미래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한 3.5%, 새로운보수당은 3.8%로 변화가 없었다. 대안신당은 1.2%, 정의당 5.6%, 민주평화당 1.6%, 우리공화당 1.4%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4.9%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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