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카데미 4관왕 ‘기생충’ 배우들 금의환향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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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의 배우들이 12일 금의환향했다.
배우 송강호, 조여정, 이선균, 최우식, 박소담, 박명훈, 장혜진과 바른손이엔에이 곽신애 대표, 한진원 작가, 양진모 편집감독, 이하준 미술감독은 이날 오전 5시 15분경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기생충>을 연출한 봉준호 감독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현지에서 남은 일정 소화한 뒤 다음 주 입국할 예정이다.
이날 <기생충> 배우들과 관계자들의 귀국 현장에는 이른 새벽임에도 불구, 수많은 취재진이 자리했다. 입국장에 모습을 나타낸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과 만남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을 수상한 소감을 밝혔다.
곽신애 대표는 “이렇게 이른 아침에 나와주고 환영해줘서 정말 감사하다. 감사한 만큼 송구스럽다. 따로 날짜를 잡고 뵐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인사를 건넸다.
<기생충> 배우들을 대표해 말문을 연 송강호는 “봉준호 감독은 다른 일정 때문에 같이 귀국하지 못했는데, 저희끼리라도 인사드린다”며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성원과 응원이 있었기 때문에 좋은 성과를 얻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송강호는 “앞으로도 좋은 한국영화를 통해 전세계 영화 팬들에게 한국의 뛰어난 문화와 예술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 영화 ‘기생충’, 제92회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 각본상-국제 장편 영화상-감독상-최우수 작품상 4관왕 <사진출처=CJ엔터테인먼트> ©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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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에 이어 제77회 골든글로브시상식 최우수 외국어영화상까지 수상 릴레이를 이어가며 한국영화의 새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는 <기생충>은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 감독상에 이어 최우수 작품상까지 수상하며 4관왕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특히 <기생충>의 최우수 작품상 수상은 92년 아카데미 역사에서 영어가 아닌 언어로 만들어진 영화로는 처음이며, 올해는 1919년 한국 최초의 영화 <의리적 구토> 상영 이후 한국 영화 101년을 맞이하는 해여서 더욱 큰 의미로 남게 됐다. dj32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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