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뉴사유스웨일즈 주 재난 경보…멈출줄 모르는 화염
◈돌풍가세…”불 길 잡기 어렵다”
◈유명관광지 블루마운틴 국립공원 폐쇄…3명 사망 수백채 가옥 손실
◈시드니 총영사관 교민 피해 상황 파악 절실
▲ 뉴사우스웨일즈 지역 소방 서비스(NSW RFS) 트위터(Twitter)에 발표된 지역 비상 경고문. RFS 캡처
호주 동부지역에 산불 재난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사상 최대의 산불이 발생했다. 결국 뉴사우스웨일즈(NSW) 주 총리가 11일 산불 재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호주는 10일 동부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사망자 3명지역주민 수천명 대피주택 150여채 이상이 소실되는 등 최악의 피해를 입고 있다.
호주 당국에서조차 정확한 피해 집계가 되지않고있다.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고있다.
12일 오후 4시(현지시간)를 기해 뉴사우스웨일즈 지역 소방 서비스(NSW RFS)는 트위터(Twitter)에 ‘비상 경고 : 고스퍼스 마운틴(Gospers Mountain (Lithgow LGA))’를 추가 발령했다.
“화재는 현재 퍼티(Putty )에서 4km 떨어져 있고, 칼(Kallool) 북쪽과 플릿 윙(Fleet Wing) 남쪽 지역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 있다면 대피소를 찾으십시오” 라는 재난 발령 경고문이 상황의 심각성을 대변하고 있다.
영국 더 가디언 호주지국(The guardian)에 따르면 “가뭄에 시달리는 호주 동부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며칠째 계속되면서 이 일대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라는 헤드라인으로 “뉴사우스웨일즈(NSW) 주민들은 시드니(Sydney), 헌터(Hunter), 일라 와라(Illawarra), 쇼알 헤븐(Shoalhaven)에서 수십 번의 산불이 퀸즐랜드와 호주 동부 해안을 계속 강타했다. 강한 바람과 높은 기온으로 심각한 화재 상황에 대비해야한다”라고 긴급 보도했다.
이 매체는 “치명적인 산불로 인해 600여개 가까운 학교가 휴교했다”며 “산불 피해 지역에있는 경우 지역 비상 방송을 계속 지켜봐야한다. 뉴사우스웨일즈(NSW)주 및 퀸스랜드(Queensland)주에 대한 재난 상황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라고 강조했다.
▲화염에 휩싸인 호주 동부지역. 호주 정부는 11일 재난단계 화재경보령을 내렸다.
한편, 제45대 뉴사우스웨일즈 주 총리인 글래디스 베레지 킬리언(Gladys Berejiklian) NSW 주지사는 오늘부터 다시 기온이 오르고, 강한 돌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자 11일 향후 7일간 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주무 당국인 뉴사우스웨일즈(NSW) 산불방재청장도 "산불 피해 지역의 재난 상황이 심각하다” 라고 사태의 심각성을 언론에 공개했다.
피해는 화재만이 아니다.
화재로 인한 연기로 인해 주민들이 고통스러워 하고있다고 몇몇 현지 주민들이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호주 언론에 전하고있다.
“불길이 소강상태로 접어든 일부 지역 주민들은 집으로 돌아왔지만, 화마가 할퀴고 간 지역에는 화재 연기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호주 최대 도시인 시드니와 인근 지역에 최고 수준의 화재 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사우스웨일즈 소방당국에선 현재 화재지역을 계속 업데이트 중에있다
웹사이트에서 수시로 업데이트되는 상황을 확인할수 있다. http://rfs.nsw.gov.au
뉴사우스웨일스 소방 당국은 최근 몇 달 사이 연이어 발생한 화재로 이 지역 1만㎢이상 규모의 임야가 소실됐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로 시드니 외곽의 블루마운틴과 헌터밸리, 일라와라에 이르는 NSW주 동부 지역이 가장 큰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해당지역에 거주하는 한국교민들의 피해에 대해 관계 당국의 적극적인 대책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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