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브레이크뉴스=서지원 기자>
▲ 지난해 1~11월 한국의 대이란 수출액은 2억59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88.6% 감소했다. Dr Top10 youtube 캡처 © 호주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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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對)이란 경제제재 여파로 지난해 한국의 대이란 수출이 두배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란의 상위 20대 수입국 중 가장 큰 하락 폭이다. 중국과 유럽국가의 대이란 수출 역시 크게 줄었다.
12일 코트라(KOTRA) 테헤란무역관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한국의 대이란 수출액은 2억59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88.6% 감소했다.
지난해 1~9월 기준 이란의 수입 상대 1위 자리는 중국이 유지했다. 다만 중국의 대이란 수출액은 38.8% 하락했다.
이란의 수입국 14위인 한국은 1~9월 기준으로는 상위 20개국 가운데 가장 큰 89.6%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중국과 한국, 유럽은 그동안 이란의 중요한 수입처들이었지만, 미국의 대이란 압박이 거세지면서 거래를 급격히 줄였다.
이란에 진출한 해외기업들이 사업을 중단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코트라 테헤란무역관이 조사한 결과 지난해 10월10일 기준 이란 진출 외국기업 83개사가 사업을 중단했으며 이 중 49개사가 유럽연합(EU)과 영국 기업으로 파악됐다.
원래 이란 진출에 소극적이었던 일본은 대이란 공적개발원조(ODA)는 계속하되 교역은 인도적 물품으로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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