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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의원, 통합당 140석예상 '반론'…“민주당이 150석 차지할 것”

“민주당이 140석을 차지 '여대야소' 국회로 바뀔 수 있다” 분석

문일석 발행인 | 기사입력 2020/02/24 [11:29]
정치
박지원 의원, 통합당 140석예상 '반론'…“민주당이 150석 차지할 것”
“민주당이 140석을 차지 '여대야소' 국회로 바뀔 수 있다”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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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2/2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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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시스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오는 4.15 총선결과를 특이하게 예측하는 충격성 발언을 했다. 그는 24일 오전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황교안 대표가 이끄는 미래통합당이 140석을 차지하는 게 가능하고, 1당도 바뀌며, 여당이 국회의장 자리도 놓칠 수 있다는 다소 '경이적인 예상'을 했다.


다가오는 총선결과가 확실하게 집계되는 순간까지, 누구든지 그 예상을 자유로이 할 수 있다. 그는 미래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이 선전한다면 1당을 차지할 수 있다고 전망한 것. 그 사유로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해나가는 것을 보면 감동적으로 한다. 개혁공천은 오히려 (민주당보다) 통합당이 앞선다"는 이유를 들었다. 또한 경향신문은 보도기사를 인용하면서 ”경향신문이 '힘 빠진 민주당, 힘 받는 통합당'이라고 표현했다"면서 "민주당은 지금 물갈이가 안 되는 것"이라고, 강경한 어조로 비판했다. 뿐만 아니라 박 의원은 "미래통합당 지지자들이 미래한국당을 지지한다면, 140석도 가능하다고 본다. 1당이 바뀌는 것이다. 국회의장도 놓치고, 1당이 바뀌면 대통령 임기는 2년 남았고 법과 제도에 의한 개혁이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내용을 청와대 핵심이나 더불어민주당 상층부가 봤다면 가슴 뜨거운 예측이다. 그의 예측이 현실 결과로 나타난다면, 총선이 끝난 4월16일부터는 문재인 정권의 레임덕이 시작되고, 차기 재집권도 어려운 상황으로 떨어질 공산(公算)이 크다. “과연, 박지원 의원의 예상대로 될까? 꼭 그렇게 될까?”라는 의문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박 의원은 미래통합당이 제1당이 된다고 예견한 증거는 두 가지이다. 첫째는 미래통합당의 '개혁공천'에 비중을 두고 있다. 두번째는 미래통합당이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에 몰표를 준다면, 미래한국당이 비례의석 다수를 점유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

 

박지원 의원의 여당에 극히 불리한 전망과는 달리, 필자는 더불어민주당(이해찬 당대표)이 제1당이 될 수 있다는 박 의원의 반대 결과를 예견-분석한다.

 

몇 가지 이유에서다.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은 박근혜 정당이 그 뿌리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통령 직에서 탄핵됐다는 것은 이미 그 정당이 폐족(廢族)이르는 게 증명됐다. 정당논리로 따진다면, 그 정당은 이미 없어져야할 정당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그리고 지속적인 전쟁위협으로 권력을 이끌어온 보수정당이다. 이미 한반도에서도 이념의 시대는 끝난다. 실용의 시대가 도래 했다. 유권자들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즉 보수정권이 집권의 기회를 줬다. 그러나 그 두 정권은 부패정권으로 심판받았다. 이명박-박근혜 두 전 대통령의 수감상태가 이를 증명한다.

 

문재인 정권은 집권 이후 남북 간 평화-남북의 평화경제-남북 자유왕래 가능성에 매진, 이 사회의 흐름을 바꿨다. 남북정상 회담도 3차례나 가졌다. 미래, 국가의 희망이 뭔지를 보여줬다, 유권자들이 우리 사회가 또다시 보수로 회귀하는 것에 결코 찬동을 하지 않을 것이란 데 무게를 두는 분석을 해본다. 비교적 진보적인 젊은 유권자층의 선거혁명을 예상한다. 이는, 필자가 차기 4.15 총선에서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보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에 점수를 수를 두는 정치적인 뚜렷한 이유다. 박지원 의원의 예상과 반대적인 예상이다. 더불어민주당이 150석 이상을 차지 '여대야소' 국회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예단(豫斷)한다.

 

또한 필자는 허경영 현상에도 주목한다. 국가혁명배당금당(허경영 대표)은 지난 2월23일 낸  보도 자료에서 “군소정당 중 유일하게 전국 17개 광역시도당을 창당한 국가혁명배당금당은 2월 23일 오전 9시 현재 예비후보자 951명이 등록됐다. 특히, 49개 선거구가 있는 서울특별시에 199명이 등록, 60개 선거구가 있는 경기도에 214명이 등록 하는 등 전국 각지에서 예비후보자 등록이 줄을 잇고 있다”면서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정당별 예비후보자는 총2,318명이다. 이중에 국가혁명배당금당이 951명으로 단연 1위”라고 알렸다. 모든 국민에게 배당금을 지급한다는 공약을 한, 허경영 대표의 솔깃한 공약을 주목한다. 이 정당의 원내 진입을 상상해본다.

 

대한민국 정치판은 4.15 총선을 거치면서 지금과 아주 다른 양상으로 개판(改版)될 것이다. moonilsuk@naver.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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