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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부자의 개념
줄리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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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10/0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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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몰타에 온 지 4년이 되면서, 호텔이나

부동산, 회사를 여러 개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저 사람은 부자다”라는 말을 자주 들어왔다.

그러다 문득 우리가 말하는 ‘부자’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해졌고,

실제로 그 사업들이 어떤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는지 재무제표를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막상 숫자를 들여다보면, 밖에서 보이는 모습과 실제 상황은 상당히 다를 수 있다.

예를 들어 호텔의 가치가 1억 유로라고 해도 그 소유자가

개인적으로 1억 유로의 재산을 가지고 있다는 뜻은 아니다.

7천만 유로의 은행 대출이 있을 수도 있고, 여기에 이자, 리스, 세금, 기타 채무가 따라올 수 있다.

심지어 호텔이 위치한 땅도 소유자의 땅이 아닐 수 있다.

정부나 다른 토지 소유자로부터 빌린 땅이거나 콘세션을 받아 운영하는 것일 수도 있으며,

그에 따른 임대료, 사용료, 로열티 등을 계속 지불해야 한다.

회사도 마찬가지다. 회사의 재무제표에 수억 유로의 자산이 표시되어 있다고 해서

그 돈이 대표 개인의 재산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그 자산을 만들기 위해 상당한 부채를 사용했을 수도 있고,

다른 주주들과 소유권을 나누고 있을 수도 있다.

회사의 재무제표와 대표 개인의 통장 잔고는 전혀 다른 이야기다.

그래서 나는 소위 ‘부자’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겉으로 보이는 부와 실제 재산 사이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밖에서는 엄청난 규모의 사업을 하는 것처럼 보여도,

그 안을 들여다보면 막대한 대출과 각종 의무가 있고 실제 자기자본은 생각보다 적을 수도 있다.

특히 사업을 시작할 때 자기자본이 거의 없는 경우에는 은행이나

투자자, 정부 지원이나 정부 소유 토지의 임대·콘세션 등에 크게 의존하게 될 수 있다.

이런 금융이나 지원이 사라지면 겉으로는 거대한 사업처럼 보이던 회사가

의외로 빠르게 심각한 재정난에 빠질 수도 있다.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진짜 부자는 호텔을 몇 개 가지고 있느냐,

회사의 자산이 얼마나 크냐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모든 대출과 부채, 리스, 토지 비용, 로열티, 세금과 기타 의무를 모두 빼고

실제로 얼마가 자기에게 남는지가 진짜 부의 기준이라고 생각한다.

자산이 1억 유로이고 부채가 7천만 유로라면 1억 유로의 부자가 아니다.

기본적으로 남는 것은 3천만 유로이고, 여기서 다시 다른 채무와 의무를 고려해야 한다.

몰타에서 4년을 살면서 내가 깨달은 것은 하나다. 건물의 크기나 호텔의 숫자만 보고

그 사람의 재산을 판단할 수는 없다. 건물 뒤에 무엇이 있는지 봐야 하고,

때로는 재무제표를 직접 열어봐야 한다.

 

 

I have been living in Malta for four years, and during that time

I have often heard people described as “rich” simply because

they own several hotels, properties, or companies.

At first, I also assumed that someone who owned several hotels must be extremely wealthy.

But eventually I became curious about what was actually behind that image,

so I started looking at the financial statements.

What I found is that the image of being rich and actually

being wealthy can be two very different things.

A hotel might be valued at €100 million, but that does not mean the owner

has €100 million in personal wealth.

There may be €70 million in bank debt, plus interest, leases, taxes and other liabilities.

The land itself may not even be owned by the hotel owner.

It could be government land or privately owned land being leased or operated under

a concession, with rent, concession fees and royalties continuing to be paid.

The same applies to companies. A company can show hundreds of millions

of euros in assets, but that does not mean the owner personally

has hundreds of millions. The assets may have been built with bank loans,

investor money and other people’s capital.

There may also be other shareholders who own part of the business.

This is where I think people are often misled.

They see the hotel, the buildings,

the company and the lifestyle, and assume they are looking at personal wealth.

But they are often looking at assets financed by debt and other people’s money.

There is an even bigger difference when a business is started

with very little of the owner’s own capital.

Such a business can become heavily dependent on bank financing,

investors, government support, government-owned land,

concessions or other favourable arrangements.

If the financing or support disappears,

a business that looks enormous from the outside can suddenly

find itself in serious financial trouble.

So I no longer accept “he owns several hotels” as proof that someone is genuinely rich.

To me, real wealth is what is left after the debt, interest, leases,

land costs, royalties, taxes, shareholders’ claims

and every other financial obligation have been taken into account.

If someone has €100 million in assets but €70 million in debt,

they do not have €100 million of personal wealth.

They have €30 million in net assets before even considering the other obligations.

That is why I believe there can be a huge gap between looking rich and actually being rich.

In the end, the number of hotels someone controls,

the size of their company, or the value written on paper tells only part of the story.

The real question is simple: after everyone else has been paid and every debt

and obligation has been deducted, how much is genuinely left for the owner?

That is the number I would call real wealth.

 

 

私はマルタに4年間住んでいますが、その間、「いくつものホテルや不動産、

会社を所有しているから」という理由だけで、

その人を「お金持ち」と言うのを何度も耳にしてきました。

私自身も最初は、いくつものホテルを所有している人なら、

当然、ものすごく裕福なのだろうと思っていました。

しかし、次第に「実際には、その裏側はどうなっているのだろう?」と

疑問を持つようになり、財務諸表を調べるようになりました。

そこで分かったのは、「お金持ちに見えること」と

「実際に裕福であること」は、まったく別の話だということです。

例えば、あるホテルの評価額が1億ユーロだったとしても、

それはホテルの所有者個人が1億ユーロの資産を持っているという意味ではありません。

そこには7,000万ユーロの銀行借入があるかもしれませんし、

さらに利息、リース料、税金、その他の負債も存在する可能性があります。

また、その土地自体をホテルの所有者が所有しているとは限りません。

政府所有の土地や民間所有の土地をリースしている場合もありますし、

コンセッション(営業権・運営権)に基づいてホテルを運営しているケースもあります。

その場合、継続的に賃料、コンセッション料、

ロイヤルティなどを支払わなければならないこともあります。

会社についても同じことが言えます。

会社の貸借対照表に数億ユーロもの資産が計上されていたとしても、

それは会社のオーナー個人が数億ユーロの財産を持っているという意味ではありません。

その資産は、銀行からの借入金、投資家からの資金、

そして他人の資本によって築かれたものかもしれません。

また、会社には他の株主がいて、その事業の一部を所有している場合もあります。

ここに、私は人々が誤解しやすい大きなポイントがあると思います。

ホテル、建物、会社、そして華やかな生活を目にすると、

それがその人自身の個人資産であるかのように考えてしまいます。

しかし実際には、外から見えているものの多くが、

借入金や他人の資本によって支えられていることがあります。

さらに大きな違いが生じるのは、

事業を始めた時点で、オーナー自身が投入した資金が非常に少ない場合です。

そのような事業は、銀行融資、投資家、政府による支援、

政府所有地、コンセッション、

その他の有利な契約や仕組みに大きく依存することがあります。

もし、その融資や支援がなくなれば、

外から見ると巨大な事業に見えていた会社が、

突然、深刻な財務問題に直面する可能性もあります。

だから私は、今では「彼はいくつものホテルを所有している」というだけでは、

その人が本当に裕福だとは考えなくなりました。

私にとって本当の富とは、借金、利息、リース費用、土地にかかる費用、

ロイヤルティ、税金、株主の権利、

そしてその他すべての金銭的な義務を差し引いた後に、実際に残るものです。

例えば、ある人が1億ユーロの資産を持っていても、

7,000万ユーロの借金があるのであれば、

その人が1億ユーロの個人資産を持っているわけではありません。

単純化すれば、他の債務や義務を考慮する前の段階で、

純資産は3,000万ユーロということになります。

だからこそ、「お金持ちに見えること」と「実際にお金を持っていること」には、

大きな隔たりがある場合があります。

結局のところ、その人が何軒のホテルを支配しているのか、

会社がどれほど大きいのか、帳簿上の資産価値がいくらなのか――それだけでは、

全体像の一部しか分かりません。

本当に重要なのは、すべての人に支払うべきものを支払い、

すべての借金やその他の義務を差し引いた後で、

オーナー自身のために実際にどれだけ残るのか、ということです。

私は、その数字こそが「本当の資産」、つまり本当の意味での富だと考えて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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